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 (문단 편집) === 신고하지 못하게 만드는 분위기 === 불만사항이나 대놓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쓰는 [[마음의 편지]][* 2014년 당시에는 2009년 이전 이름인 소원수리로도 많이 불렸다.] 제도. 지금은 제대로 작동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 때는 이름만 그럴싸할 뿐이고 실제로 간부들이나 선임들이 필적을 대조하며 색출해서 오히려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주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마음의 편지]]가 위력적인 물건으로 바뀌어 가는 이유 자체가 이 사건 때문이다.''' 당시에는 [[리그베다 위키]]의 소원수리 항목에 적당한 말이나 적고 되도록 쓰지 말라는 서술이 있었을 정도였다. 3군사령부 조사 결과 이 부대는 더 심각했는데, 이찬희 병장이 윤 일병에게 소원수리를 쓰지 못하도록 협박하고 강요했으며 사건 목격자 김 일병(당시 의무대 환자) 말에 따르면 28사단 자체 소원수리나 마음의 편지를 하면 못 내려가게 하고 선임들이 있는 곳에서 쓰게 했다고 한다. 그만큼 28사단 간부들은 병들 관리에 무관심했고 병들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고 물자 취급을 해 왔다는 걸 증명한 셈이다.[* 제대로 하는 시늉이라도 내는 부대라면 선임이 압박을 주지 못하도록 계급별로 모여서 따로 작성하도록 시킨다. 그래도 2차 피해는 발생하지만 그나마 후임이 하고 싶은 말은 할 수 있다.] 즉, 윤 일병은 방어수단 및 도움 받을 곳이 전혀 없었던 셈이다. 신고할 수 있고 그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이런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의무대를 들락거리던 목격자들이 있었고 그 중 한 명은 '해당 부대의 간부인 유 하사는 알고도 가만히 있고, 다른 지휘체계에 보고하면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봐'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당장 아래의 신고자가 당한 수모를 생각하면 자신에게 피해가 온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었다. 이찬희 병장에게 폭행당한 병사들의 진술도 왜 구타를 당할 때 신고하지 못하고 [[가해자가 된 피해자]]로 변했는지 보여준다. 이 모 일병은 왜 폭행을 보고하지 않았냐는 수사관의 말에 [[http://www.huffingtonpost.kr/2014/08/06/story_n_5653070.html|보고하면 관심병사가 된다는 말을 들어서]]라고 진술했다. 지 상병은 아예 소원수리로 찌른 선임이 자대로 복귀해서 더 힘들어진 경험이 있었다. [[http://www.humangongmo.kr/file/paper/2015/jang1.pdf|해당 법정 진술이 인용된 글.]] 이러한 경험 때문인지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50013.html|소원수리를 하라는 동료의 권유를 거절]]하기까지 했다. 이찬희 병장 본인도 소원수리를 한 사실이 부대 내에 알려져서 전출을 간 케이스다. 소원수리의 내용이 어떤가에 대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선임의 말이 있으나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비밀이 보장된다고 해 놓고 소원수리를 누가 했는지 다 알려지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당시 이 사건을 본부 포대장에게 처음으로 알렸던 김재량 상병(사건 당시 기준, 육군 병장 만기전역)은 그 이후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090820|간부들이 모욕하거나 부대 업무에 훼방을 놓는 등 엄청나게 시달렸다고 한다.]] 자기가 장기복무 짤렸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오히려 병들은 김 상병을 이해해 주었다고 한다. 이찬희 병장이 아무리 [[똥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선을 한참, 그것도 엄청나게 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출 간 이후로는...] '누가 봐도 명백한 엄청난 범죄 행위'를 국방부나 육군본부가 아닌 자대 직속 상관인 본부 포대장에게 '지휘체계를 지켜서' 보고했는데도 이 꼴이다. 간부 탓만 할 수도 없는 게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091159&CMPT_CD=MSEB17|전출을 간 이후 병들도 선임 취급 안 하는 것은 예사, 대놓고 '아저씨'라고 부르면서 왕따로 지냈다고 한다.]] 사실 육군 병의 경우[* 해군 [[수병]]들은 [[함정]]이나 [[섬]] 등 1차 발령지 근무자는 중간에 육상 후방부대로 전출을 많이 가기 때문에 전출 사실 자체로 문제 삼는 일이 없다.] 전출을 갔다면 부대 해체를 제외하고는 문제 일으켜서 전출되었을 것이라는 선입견, 그리고 선임이 늘어나는 것을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선임 대우를 못 받는 것은 흔하다. 문제는 따돌린 이유가 '이 사건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선임 취급 안 하고 따돌렸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신고는 그냥 부조리 신고 정도가 아니라 사람을 죽인 사건을 신고한 것이었으니 아무리 [[똥군기]]를 좋아해도 용납하지 않아야 정상이었고 오히려 이 병장을 욕해야 했다. 즉, 전출 부대 병 전원이 인간성을 상실했다는 의미이고 이들은 사회에서 완전 배제시키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상황이다. 그냥 사회 전체적으로 [[내부고발자]] 보호 체계가 얼마나 허술한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셈이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군 내부의 지휘체계를 지켜서 내부에만 보고했으므로 내부고발자조차 아닌데도 이렇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